첫 개최까지 사실,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2018년 즈음까지도 고등학교에서 교내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연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BOJ에서 자체적으로 설정한 기준이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제를 새로 만든다는 것은 굉장한 노력과 경험을 요구한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이를 만족하는 학생 또는 졸업생이 한 학교에 몇 명 이상 있는 것은 소수의 학교를 제외하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년 사이 교내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하는 고등학교들이 많이는 아니지만 생겨나기 시작했고, 나를 비롯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알고리즘 동아리 ALPS 구성원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2021년 결산 글에서 GCC를 2018년부터 시작한 대회라 한 바 있는데, 2018년~2019년에는 백준 그룹의 연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