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2

2023년 결산

서론 이제는 관성적으로 쓰게 되는 한 해 결산입니다. 이 글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굿바이 치던 중 탈주하고 적어봅니다. 어차피 온사이트엔 못 가기도 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한 게 없어서 간단히만 정리해보려 합니다. BOJ 올해 BOJ에서 푼 문제 기록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동안 푼 문제수 : 900+a개 (작년 대비 130개 정도 감소) solved.ac 레이팅 변화 : 2611, Diamond I -> 2705, Ruby V 체감상 작년보다 꽤 적게 풀었던 것 같은데,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뭘 풀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많은 것 보면 그냥 숨쉬듯 PS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BOJ에서 이룬 것은 루비를 찍은 것을 제외하면 크게 없습니다. 이는..

기타 2024.01.01

3학년 여름 방학을 마치며

길었던 여름 방학이 끝이 났다. 체감상 긴 것이 아니라, 포스텍은 타 대학들보다 1학기 개강이 1주일 빠르고, 반대로 2학기는 1주일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가히 3달의 여름 방학 기간이 주어진다. 4학년에 졸업을 한다 가정할 때, 3학년 여름방학은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보통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인턴을, 대학원 진학을 생각중이라면 연구참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나는 이번 방학에 그냥 PS나 하며 놀기로 했다. 다소 무계획 발언처럼 들리나, 나름의 근거가 있는 선택이었다. 먼저 취업을 하려면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나는 내년에 ICPC를 나가야 해서 (주위에 이 말을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일단 4학년까지는 이를 처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또한, ..

기타 2023.09.02

3학년 1학기 회고

말도 안 되게 길었던 3학년 1학기가 드디어 끝이 났다. 지난 4달간 블로그에 쓴 글은 단 4개이다. 대회 운영 후기 글이 3개, IM 찍고 신나서 쓴 글이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써야할 글들만 쓰고 만 셈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소홀히 한 점을 속죄할 겸, 지난 학기에 대한 회고를 간단히 해 보려 한다. 우선 어떻게 지냈는지 간단히 소개한 후,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무엇을 했는가? 우선 본인의 이번 학기 시간표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위 시간표는 20학점짜리이다. 20학점은 사실 많긴 하지만, 죽을듯이 많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하지만 저 시간표의 무서운 면은 20학점이 20학점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과목 별로 무엇을 하는 과목인지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도록 ..

기타 2023.06.11

2022년 결산

서론 2022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 해에 대한 결산을 해 보려 합니다. 작년에는 한 게 얼마 없어서 그냥 시간순으로 정리했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해서 좀 묶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Problem Solving 저는 블로그 글을 좀 두서없이 쓰는 편이라 제가 하는 생각의 파편을 따라가려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이 블로그의 글을 열심히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분은 없을 것이기에 제가 많이 흘린 파편 중 하나를 말해보자면 바로 2022년이 제 인생에서 PS를 가장 열심히 해야 하고, 하게 될 해라는 말이 꽤 있었습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아직까지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시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제가 ..

기타 2022.12.31

solved.ac D1 달성

ICPC 본선 후 PS를 좀 쉬었다. 원래 백준은 공부할 게 있지 않은 이상 찾아 풀지는 않는 편이고, 코포나 앳코더라도 있으면 치는데 그것마저 거의 없어 브론즈나 오픈컨으로 스트릭을 채웠다. 그러다 슬슬 시험기간이 되었고, 시험기간에 PS가 재밌어지는건 국룰이기에 D1까지 4점 남았던 레이팅을 채웠다. 올해 초에 Hello BOJ 기념품으로 D5 뱃지를 받으며 다음 뱃지는 R5는 좀 멀고 홀수가 예쁘니 D3이나 D1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ICPC 전에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다행히 대회 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원래 이런 글에는 뻘소리를 좀 더 했었는데, 2주쯤 뒤에 쓸 연말 결산을 위해 미뤄두겠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교내대회 세팅 때문에 바쁜데,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름 제대로 해보겠..

기타 2022.12.12

잡설

가장 빡센 과목을 드랍하고, 알고리즘+이산수학을 듣는 학기라 이번 학기는 로드가 거의 없이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PS에 더 집중해야 하는데, 요즘은 정작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코포랑 앳코더는 웬만하면 있을 때마다 치긴 하는데, ICPC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개인 공부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1) (미래까지 고려해도 아마 포스텍에서 제일 강할) 현재 팀 구성으로 나가는 마지막 대회이고 2) PS에서 포스텍의 지명도를 조금이나마 올리고 싶다는 목표도 있고 무엇보다도 3) 내가 2021 ICPC 본선, 2022 UCPC 본선, 2022 ICPC 예선 연속 0솔이라는 기록을 달리고 있기에 최대한 ICPC를 잘 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그런데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

기타 2022.10.19

solved.ac D2 달성

열심히 올리던 오늘의 PS 글을 이번 주에는 쉬었다. 물론 그 동안 문제를 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열심히 풀었지만, 푼 문제들의 대다수가 새로운 알고리즘 학습 용도의 기본 문제들이거나 풀이를 대강 알고 있던 문제들이라서 글을 써도 쓸 말이 없을 것 같아 쓰지 않았다. 이런 방식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대회 시즌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이것저것 배워보았다. 그 덕에, 티어는 정말 쭉쭉 올랐다. 덕분에 1주일만에 레이팅 50을 올리면서 solved.ac 티어를 D2로 높일 수 있었다. D2로 올려준 문제는 Slope Trick 튜토리얼으로 유명한 13323,13324 BOJ 수열 1,2 이다. 추가로, 내가 속한 대학의 랭킹 1등 분, 고등학교의 랭킹 2등 친구가 모..

기타 2022.07.08

BOJ 1300 Solve

xx00 솔브가 될 때마다 적는 일기 글이다. 히스토리를 보니, 대략 1달에 100문제 정도를 꾸준히 푼 것 같다. 1300번째 문제를 뭘로 할까 둘러보던 중, 2018+2021 PPC를 다 풀면 딱 1300문제이길래 다 밀었다. 1300번째 문제는 PPC 2021의 보스 문제이자 Hyperbolic님이 출제한 Black Friday가 되었다. 나이브로 뚫린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렇게는 짜기 싫었고, 정해는 솔직히 너무 어려워서+풀이를 들었기 때문에 대충 알고 있었어서 풀이를 까고 풀었다. 그런데도 꽤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2018 & 2019년도 PPC는 마땅한 에디토리얼이 없는 것 같아 2019년 문제들까지 다 밀고 나면 블로그에 풀이를 작성할 예정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ㅎㅎ 올..

기타 2022.06.27

1200 Solve

1000 Solve 후기글 이후 처음 적는 기념 목적 글이다. 왜 1100 Solve가 비어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1000번째 문제로 실제 대회에서 봤던 17613을 풀었던 게 기억나서 이번에도 비슷하게 내가 못하는 유형 + 실제 대회에서 보았었던 23577 (2021 ICPC L번) 을 골랐다. 이 문제로 말할 것 같으면 지난 ICPC에서 나와 우리 팀을 망하게 한 무수히 많은 요인 중 하나로, 특히 내가 오래 잡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았다. 생각해 보니 작년에 내가 나간 큰 PS 대회가 UCPC, SCPC, PPC, ICPC로 총 4가지였는데, 모두 케웍을 못해서 말리거나 말릴 뻔 했던 것 같다. UCPC에서는 J번의 마무리 처리 케웍을 1시간동안 못해서 상격을 낮출 뻔 했고, S..

기타 2022.05.31

BOJ 1000 Solve & Class 8 취득

이 사이트에 가입한게 8년이 다 되어 가는데, 1000솔을 이제서야 했다. 최근에 동아리 세미나 연습 문제 선정을 비롯해서 문제 풀 일이 좀 있었고, 개강을 하니까 공부하는게 진짜 너무 싫어서 백준을 좀 많이 풀었다. 푼 문제 종류는 주로 단계별로 해결하기 문제들이고, 가끔 랜덤 플레 문제 + 눈여겨보았던 웰노운성 플&다 문제를 위주로 풀었다. 2주동안만 거의 100문제 가까이를 푼 거 같은데, 그러다 보니 문제 수도 꽤 차고, 웰노운성 플&다 문제 중 클래스 8에 포함된 문제가 꽤 있었다. 오늘 오후에 확인해보니 1000솔까지 남은 문제 수와 클래스 8 취득을 위해 남은 문제 수가 4개로 똑같길래 적당히 풀이를 아는 문제 (또는 공부해보고싶었던 문제) 3개를 잡아서 풀고 마지막 1000번째 문제를 뭐로..

기타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