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6

2024년 결산

서론또 다시 한 해의 끝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국내외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여파인지 저 역시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기에 한 글에 정리가 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간략하게나마 2024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ICPC먼 훗날의 저는 2024년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꽤 높은 확률로 "월파 나간 년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3년 초의 저로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던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ICPC는 저에게 있어 2024년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1년 동안 공식 ICPC Contest만 4번을 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만 제외하면 후기가 잘 작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 순서대로 간단히만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기타 2025.01.01

근황 2

백준 3000솔을 찍었다. 3000번째 문제로 의미있고 어려운 문제를 풀고 싶은 생각도 있었는데 마라톤 다 밀면 딱 3000이길래 포기하고 그냥 풀었다.   인터넷에 현대모비스 대회 후기가 많이 없는지 대회 공지가 뜬 시점부터 조회수가 확 튀었다. 대회를 썩 잘 치지 못했어서 아무 말이나 해 놓은 푸념에 가까운지라 조금 부끄러웠다. 나도 모비스 나가고 싶다... 본선 진출하신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제 진짜 뻘글 그만 쓰고 팀 연습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많관부

기타 2024.07.03

근황

거진 한달만에 글을 씁니다. 종강을 한 지도 3주가 다 되어 가는데, 다짐했던 것보다는 공부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밀린 게임을 열심히 하고, 소멤 미팅 겸 본가도 다녀오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드디어 월드 파이널 참가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이 있었습니다. 다만 공식적이지만 공개적이지는 않아서 좀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소통이 느린가요 Asia Pacific..   멀게만 느껴졌던 월파도 이제 100일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팀 연습을 얼마 전에 재개했는데 계속 한 끗이 부족한 느낌입니다.팀 연습은 유니버셜 컵 (https://ucup.ac/) 에서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풀이 죽을 때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다 좋은 플랫폼 같습니다. 월파 진출 이상을 노..

기타 2024.06.27

2023년 결산

서론 이제는 관성적으로 쓰게 되는 한 해 결산입니다. 이 글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굿바이 치던 중 탈주하고 적어봅니다. 어차피 온사이트엔 못 가기도 하고.. 올해는 작년보다 한 게 없어서 간단히만 정리해보려 합니다. BOJ 올해 BOJ에서 푼 문제 기록을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3년 동안 푼 문제수 : 900+a개 (작년 대비 130개 정도 감소) solved.ac 레이팅 변화 : 2611, Diamond I -> 2705, Ruby V 체감상 작년보다 꽤 적게 풀었던 것 같은데,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점이 신기했습니다. 뭘 풀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많은 것 보면 그냥 숨쉬듯 PS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BOJ에서 이룬 것은 루비를 찍은 것을 제외하면 크게 없습니다. 이는..

기타 2024.01.01

3학년 여름 방학을 마치며

길었던 여름 방학이 끝이 났다. 체감상 긴 것이 아니라, 포스텍은 타 대학들보다 1학기 개강이 1주일 빠르고, 반대로 2학기는 1주일 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가히 3달의 여름 방학 기간이 주어진다. 4학년에 졸업을 한다 가정할 때, 3학년 여름방학은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정하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보통 취업을 염두에 둔다면 인턴을, 대학원 진학을 생각중이라면 연구참여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나는 이번 방학에 그냥 PS나 하며 놀기로 했다. 다소 무계획 발언처럼 들리나, 나름의 근거가 있는 선택이었다. 먼저 취업을 하려면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나는 내년에 ICPC를 나가야 해서 (주위에 이 말을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일단 4학년까지는 이를 처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또한, ..

기타 2023.09.02

3학년 1학기 회고

말도 안 되게 길었던 3학년 1학기가 드디어 끝이 났다. 지난 4달간 블로그에 쓴 글은 단 4개이다. 대회 운영 후기 글이 3개, IM 찍고 신나서 쓴 글이 하나인 것을 생각하면 써야할 글들만 쓰고 만 셈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소홀히 한 점을 속죄할 겸, 지난 학기에 대한 회고를 간단히 해 보려 한다. 우선 어떻게 지냈는지 간단히 소개한 후,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리고 느낀 점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무엇을 했는가? 우선 본인의 이번 학기 시간표를 먼저 볼 필요가 있다. 위 시간표는 20학점짜리이다. 20학점은 사실 많긴 하지만, 죽을듯이 많냐 하면 그건 또 아니다. 하지만 저 시간표의 무서운 면은 20학점이 20학점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과목 별로 무엇을 하는 과목인지 하나씩 간단히 살펴보도록 ..

기타 2023.06.11

2022년 결산

서론 2022년의 마지막 날을 맞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 해에 대한 결산을 해 보려 합니다. 작년에는 한 게 얼마 없어서 그냥 시간순으로 정리했었는데 올해는 그래도 이것저것 많이 해서 좀 묶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Problem Solving 저는 블로그 글을 좀 두서없이 쓰는 편이라 제가 하는 생각의 파편을 따라가려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이 블로그의 글을 열심히 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분은 없을 것이기에 제가 많이 흘린 파편 중 하나를 말해보자면 바로 2022년이 제 인생에서 PS를 가장 열심히 해야 하고, 하게 될 해라는 말이 꽤 있었습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 아직까지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공부를 엄청나게 열심히 하시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제가 ..

기타 2022.12.31

solved.ac D1 달성

ICPC 본선 후 PS를 좀 쉬었다. 원래 백준은 공부할 게 있지 않은 이상 찾아 풀지는 않는 편이고, 코포나 앳코더라도 있으면 치는데 그것마저 거의 없어 브론즈나 오픈컨으로 스트릭을 채웠다. 그러다 슬슬 시험기간이 되었고, 시험기간에 PS가 재밌어지는건 국룰이기에 D1까지 4점 남았던 레이팅을 채웠다. 올해 초에 Hello BOJ 기념품으로 D5 뱃지를 받으며 다음 뱃지는 R5는 좀 멀고 홀수가 예쁘니 D3이나 D1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ICPC 전에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다행히 대회 전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 원래 이런 글에는 뻘소리를 좀 더 했었는데, 2주쯤 뒤에 쓸 연말 결산을 위해 미뤄두겠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교내대회 세팅 때문에 바쁜데,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름 제대로 해보겠..

기타 2022.12.12

잡설

가장 빡센 과목을 드랍하고, 알고리즘+이산수학을 듣는 학기라 이번 학기는 로드가 거의 없이 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PS에 더 집중해야 하는데, 요즘은 정작 무슨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코포랑 앳코더는 웬만하면 있을 때마다 치긴 하는데, ICPC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개인 공부도 더 해야 할 것 같다. 1) (미래까지 고려해도 아마 포스텍에서 제일 강할) 현재 팀 구성으로 나가는 마지막 대회이고 2) PS에서 포스텍의 지명도를 조금이나마 올리고 싶다는 목표도 있고 무엇보다도 3) 내가 2021 ICPC 본선, 2022 UCPC 본선, 2022 ICPC 예선 연속 0솔이라는 기록을 달리고 있기에 최대한 ICPC를 잘 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그런데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알고리즘을 ..

기타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