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후기/출제 & 검수

2022 KAUPC 검수 후기

leo020630 2022. 9. 22. 19:02

이번 여름 4연속으로 있는 대회 운영 참여 중 3번째로 진행된 KAUPC에 대한 후기이다. 하루에 백준 홍보게시판을 3번씩 확인한 덕분에 선착순 검수진 모집을 잡을 수 있었다. PPC와 일정이 겹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고, 많은 시간 정도만 투자했기에 문제별 후기와 총평정도만 간단히 적을 예정이다.

 

대회 링크 : https://www.acmicpc.net/category/detail/3184

 

문제별 후기

 

A. Triathlon

무난한 A번 문제이다. 지문이 좀 어지럽긴 한데, A번이라 별 상관은 없는 것 같다

 

B. 자바의 형변환

처음 봤을 때에는 여러가지 불명확한 부분이 많았는데, 깔끔히 정리해 평범한 트리 탐색 문제가 되었다. 문제 자체는 적당히 교육적인 BFS 문제이다.

 

C. 캔 주기

이 문제는 의도가 명확해 크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냥 문제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잘 지키면서 백트래킹을 하면 된다. 나는 백트래킹 기본 문제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S2~3을 예상했는데, 실제 티어는 G5정도에 찍혔다.

 

D. 짱해커 이동식

이 문제 역시 지문만 살짝 수정했다. 상당히 전형적인 파라메트릭 문제이다. 비슷한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다행히 그런 건 없었다.

 

E. 비행기 전시

준비 과정이 가장 어지러웠던 문제 중 하나이다. 컨셉 자체는 변함이 없었지만, 시뮬레이션 구현 문제이다 보니 지문이 길어져서 수정을 꽤 많이 거친 것 같았다. 평소에 구현 문제를 잘 안풀다보니 검수할때 좀 힘겹게 했다.

 

F. 입맛이 까다로운 코알라가 유칼리투스 잎을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원래 F번에는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내가 비슷한 문제를 백준에서 찾아 제보하였더니 문제가 바뀌었다. 문제가 바뀐 이후로는 별 사고 없이 순탄하게 흘러갔던 것 같다.

 

G. 장마

앳코더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백준에는 많이 없는 imos법 응용문제이다. 이러한 유형에 익숙하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다.

 

H. Shooting Game

준비 과정이 가장 어지러웠던 문제 2. 지문도 많이 수정되었지만, 가장 큰 부분은 제한이었다. bit-DP 문제이다 보니 완탐을 막는게 중요했는데, 이게 대회 이틀 전까지도 되지 않아 내가 제한 수정을 제안드렸다. 그렇게 데이터를 다시 만들어 지금의 문제가 되었다. 제한이 커진 탓에 생각없이 구현하면 TLE 또는 MLE를 받을 수 있다.

 

I. 장난감 섞기

금광 세그를 알면 그냥 10! 브루트포스를 돌리면 된다. 검수 중에는 \(O(N^3+NM)\) 풀이도 나왔다. 아마 머리를 잘 쓰면 \(O(NlogN+NM)\)까지 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해보진 않았다. 난 금광세그 사전지식 티어가 적어도 플레라고 생각했는데, 골드 기여가 은근 있어 놀랐다.

 

총평

이 대회 전까지 관여했던 두 개의 대회는 아직 미숙했거나, 대회의 규모가 너무 커 내가 할 일이 많이 없었는데, 그래도 이 대회에서는 외부 검수진으로써 역할을 충분히 다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