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후기/출제 & 검수

2023 KSA Automata Summer Contest 검수 후기

leo020630 2023. 9. 2. 04:10

대회가 끝난지 조금 되긴 했는데, 정리 목적으로 간단히만 적어보려 한다. 검수를 꽤 일찍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 좀 바빠서+문제가 어려워서 모든 문제를 검수하지는 못했다.

 

대회 링크: https://www.acmicpc.net/category/detail/3769

 

문제별 후기

 

A. 소수가 아닌 수 2

적절한 구현 문제인데, 대충 구현하면 leading zero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B. 아침 태권도

다 보진 않았지만 이 문제 관해서 굉장히 많은 토론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종 버전은 가장 무난하게 뽑힌 것 같다. 

 

C. 이번에는 C번이 문자열

교육적인 그리디 문제이다. 좋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D. 활쏘기 대결

게임 DP에 관한 충분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이다. 나는 그냥 자명하게 쉽다고 생각했는데, DP 정의가 일반적인 게임 DP에서의 것과 조금 달라서인지 한 번 헤메면 어려워지는 것 같다.

 

E. 문제 수 줄이기

XOR은 구간의 크기가 커질수록 불리하기 때문에 적당한 상한이 존재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는데, 나는 정확한 Bound를 모르겠어서 확실한 30으로 두고 찍어서 맞췄다. 정해는 4까지면 충분하다는 것 같다.

 

F. K-정렬 게임

여기서부터는 난이도가 정말 헬이다. 이 문제는 대회 전날 풀기 시작했는데, 마무리 부분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서 에디토리얼을 참고했다. 풀이를 보고 풀었기 때문에 난이도 가늠이 잘 가지는 않았지만, F에 있기도 하고 기여도 플레 후반에 주로 있길래 대충 나만 못하나보다.. 했는데 실제 티어가 D3에 박히며 이 셋에서 가장 높은 티어의 문제가 되었다.

 

G. 책가방

역시 대회 전날에 잡았는데, 빨리 생각나는 그리디 풀이가 다 안 되길래 포기했다. 검수 때 기준으로 G까지가 플레 경계였던 것 같은데 이 문제도 결국 다이아가 찍혔다.

 

H. 테마파크

후반 문제들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처음에 잡았다. 답만 구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는데, 역추적이 좀 어려워서 시간을 많이 썼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맞았지만, 그 때문에 다른 문제들 검수가 좀 부실했던 점이 아쉽다.

 

I. 사람이 먼저 되라

J. 마라톤

검수를 하지 못했다.

 

전체 후기

 

검수진으로 굉장히 많은 수의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아레나로 여는 것이 중간에 확정되면서 큰 규모의 대회가 되었다. 그에 따라 정말 좋은 퀄리티의 대회가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도 고등학생 신분으로 좋은 문제들을 만들어 주신 출제진 분들의 공이 가장 클 것이라 생각한다. 문제를 열 때마다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셋의 완성도에 걸맞게 아레나에서도 소수의 LGM을 포함한 여러 고수분들이 대회를 즐겨주셨다. 크게 한 것은 없지만, 대회의 일원으로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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